생애 처음으로 새차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저는 새차를 사는것보단 좋은 매물로 나온 중고차를
사는게 좋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어짜다보니 새차를 구입하게됐습니다.
첫차는 2002년식 아반떼XD 스포츠 1.5모델이었습니다.
18,000km정도 뛴차를 2004년 6월10일에 950에 구입했습니다.
잡소리도 많고 인기없는 해치팩모델이었지만 오히려 흔히 보이는 아반떼세단
이 아니라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새차를 뽑은 10월18일까지 잔고장
없이 잘타다가 상사에 넘겼습니다. 92,000km정도 탔었습니다.
넘기기 3주전에 배터리나가서 새 배터리 갈아주었는데 ㅠㅠ
가격은 280정도 부르길래 300은 맞춰주라 아니면 말겠다고 하니
300에 맞춰주더군요...타이어도 4짝 다 간지 1년정도라 아깝긴하지만..ㅠㅠ
주변에 필요한 분있으면 넘기려 했으나.. 없더라구요..
구입한차는 싼타페DM입니다. 신차이고 인기가 많아서 8월 7일에 계약했지만
2달 넘게 걸렸습니다. 아마 지금도 2달정도는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차가 좋다 나쁘다는 얘기는 접어두고 글 제목처럼 구입기를 적어봅니다.
현기차 기준입니다.
가장 첫번째는 싼타페DM 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그곳에가서 차량에대한 정보등을 수집하며 현대의 옵션질에 대한 고민을 먼저
시작했어요.. DM은 스마트 - 모던 - 프리미엄 - 익스클루시브 이렇게 트림이
나눠져있습니다. 몇년전에 해외차종에는 기본인 에어백이 내수용은 옵션이라며
"생명도 옵션이냐?"라며 욕많이 먹던 현대인데 에어백은 최하옵인 스마트도
전부 다들어있습니다, 만 그걸 핑게로 가격을 또 올렸...
옵션에 따라 가격은 천만원이상 차이가납니다...ㅡ.ㅡ;;
오토뷰의 김기태PD가 그러죠 풀옵 사주면 "호갱님" 이라고...ㅋ
제가 선택한 트림은 프리미엄입니다. 이 트림부터 옵션질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집니다.. 여기에 또 선택한 옵션은 파노라마썬루프,순정네비셋,익스테리어팩
순정네비셋(엑튠12채널오디오,후방카메라,블루링크)
익스테리어팩(HID , 19인치 다이아몬드컷팅휠)
그리고 5인승에 2륜만 선택했습니다.거기다 계약하고 기다리던 중
"개인소비세인하"갑작스럽게 하더군요.. 그래서 나온 견적금액은 3,250입니다.
약 50만원정도 가격이 낮아지더군요...
그리고 가까운 현대자동차매장을 가서 견적들을 받았는데
모두 다 정가제를 실시한다며 기본으로 주는 썬팅쿠폰 말고는 별 얘기를 안합니다.
그렇지만 동호회에서 조금만 검색해보면 알게모르게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더군요
대충보니 현금으로 해주는 분들도 꽤계시고 해서 대충 얼마받는지 확인하니
5~80정도 받는거 같더군요.. 그 이상도 계신거 같지만 보편적으로 볼때요..
그러다 저희회사 이사님이 저번에 다른쪽업체(회사가 2개에요) 탑차 몇대 팔아준
영맨있다고 소개해줬는데 기아차 영맨이더군요.. 차종은 정해놔서
현대인데 괜찮냐고 했는데 상관없답니다. 그리고 직접 사무실로 오셨더군요
그냥 툭 터넣고 80얘기했습니다. 그분이 이것저것 계산하시더니 단번에
주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친구분 인거 같은 현대 영맨분 부르더니 바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여기서 현대M3카드 신청서를 작성해달라고 합니다.
전 그건 몰라서 대충 작성하고 인사하고 보내드렸는데
오후에 현대카드에서 전화와서 들어보니 년회비가 7만원이더군요..
그얘긴 듣지못해서 일단 보류시키고 또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러다보니 전문적으로 카드가입받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글 하나 작성해놓으니 몇몇분이 쪽지주시기 시작합니다.
보통 11만원에 휴대폰요금 자동이체 신청하면 현대카드사에서 1만원(결재금액에서 -1만)
받더라구요.. 그래서 보류해논거 취소하고 이분중에 한분연락해서
카드 만들었습니다. 만들면 바로 연회비가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다음달 15일정도에
11만원입금해주시더군요..
자 여기서 제가 이런저런 짓(?)을 해서 받은돈은 92만원입니다.
솔직히 동호회가입하고 저처럼 알아봐서 구입하시는분들 보다 그냥 영업소에가서
바로 계약하시는분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친구의 회사선배가
같은 차종 계약했는데 영업소에서 말하는것처럼 썬팅쿠폰하나 받았다네요...
이처럼 대부분은 아마 그냥 매장가셔서 알아보고 사시는분들이 많을텐데
영업사원도 쉬쉬하면서 본사에서 알면 패널티받네 어쩌네 하지만 사람봐가면서
지원해주는거 같더군요.. 모르면 손해보는 세상입니다.
같은 돈 주고 같은 물건 사면서 다른사람보다 덜 받으면 억울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떤 영맨중에는 계약하면 싹~바뀌는 영맨도 있답니다.
계약서 쓰기전에는 이것저것 해준댔다가 계약서 쓰고 나면 이건 너무비싸서
못해준다 더 싼거 해준다고 하던지 현금 준다고 했다가 한참 후에 준다던가
심지어는 튀었다는 사례의 글도 봤습니다. 인기차종일수록 더욱 그럴수 있는게
현기같은 경우는 계약을 취소하면 2개월간인가 현기차 계약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거기다 DM같이 출고가 2달이상 걸리는 차종은 기다린게 아깝고 어짜피
살 사람 많다고 그러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독과점의 페해일지도....
저도 그런글 읽고 긴장했는데..출고 후 2주후에 입금받았습니다..
영맨도 이제는 뽑기(?) 인건지...ㅠㅠ
결재는 일시불로 하고 싶었지만 친구에게 속아서 든 변액을 깰수가 없어서(원금손해)
1500은 할부 나머지는 M3로 일시불 결재했습니다. 할부는 절대 현대캐피탈에서
나온거 쓰시면 안됩니다. 이자가 8프로 육박에 수수료까지하면 호갱님 돼요..
주로 많이 쓰시는건 "신한마이카할부" 와 "롯데오토할부" 입니다. 삼성등도 있지만..
신한마이카할부는 은행에가서 이것저것 확인받고 조금 까다롭다 합니다.
뭐 최근에 카드로 현금서비스만 받아도 안되거나 할부금액이 작다던지
롯데오토할부는 그냥 롯데카드 할부라고 보시면됩니다.
이자로 보면 신한마이카할부가 좀더 낫지만 전 롯데오토할부를 선택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중도상환수수료" 가 없다는 거죠.. 어짜피 빚인데 되도록
빨리 갚을려구요^^ 롯데오토할부 하실분은 롯데벡스카드를 발급받으셔서
결재하시면 2프로 포인트 적립이됩니다. 주의하실점은 발급받고 다음달까지는
결재할때 2프로 적립되지만 그 다음달에 하시면 전달 카드실적이 30만원이
넘어야 된답니다. 포인트는 바로 적립이 되는데 전 최근 장볼때 롯데마트로가서
계속 포인트로결재합니다.. M3포인트는 1.5:1이고 쓸데도 별론거 같은데
롯데포인트는 1:1입니다.. 아직 몇만점 남았네요 ㅎㅎㅎ
쓰고보니 글이 너무 기네요... 그래도 도움되시는분 있길 바라봅니다.
인터넷이 없었으면 정말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호회등에서 알아보지 않았다면 말 그대로 큰 소리 치는사람만 챙겨주고
보통(?) 사람들은 손해보지 않았을까요?...
한편으론 씁슬하네요...
웬지 전 원래 받을만큼 받은거고.. 지금 이순간에서 눈팅보며 전혀 모르는
손해를 입고 계신분들이 많을거 같아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시간나면 DM 간단 시승기라도(뭘 아는게 있어야ㅠ) 올려볼께요
-- 이 밑은 차량 등록기입니다 ---
처음부터 영맨한테 안시키고 제가 직접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쉽네요.. 인터넷(http://www.ecar.go.kr)으로 신청하고 세금계산서만
영맨한테 팩스로받아서 스캔하고 첨부파일 넣을때 헤맨거 말곤 비교적 수월하게
등록했습니다. 영맨한테 인터넷으로 등록한다니까 그렇게 하는 방법이 있냐고?ㅡ.ㅡ;;
물어보더군요...ㅎㅎㅎㅎ
차량취득세는 카드로도 결재가 가능하고 웬만한 카드면 다 3개월 무이지할부
가능합니다. 전 카드로 취득세를 결재했습니다. 취득세는 2.068.300원...ㅡ.ㅡ;;
공채, 수입인지, 전자납부수수료는 계좌이체만 가능합니다. 이금액은 88,341원...
그리고 다 마치면 번호판 받을 구청(미리 선택하시면 됩니다)에 가서 임판과
임시운행증 반납하고.. 임판반납증인가 작성하라고 합니다.,, 이거 작성하면 끝..
그리고 자동차등록증 주면 그거들고 번호판 교부 받으러 가시면 됩니다.
전 번호판에 번호판가드 볼트까지해서 29,000원 달라네요..
그리고 바로 달고 끝...
그리고 몇가지 팁을 알려드리자면...
맨처음 민원신청하면 "심사대기" 라고 걸립니다. 이게 완료가 되어야 다음 결재
부분으로 넘어가는데.. 전 금방 되겠지 했더니 어제 신청했는데 오늘 아침까지
그대로 더군요.. 그래서 보면 담당전화번호가 있습니다.. 전화했더니...
무슨 자기들은 그런시스템이 안되있으니 와서 신청해라 어쩌구 저쩌구...ㅡ.ㅡ;;
제가 무슨소리냐 그 구청만 안되는거냐 이런 시스템이 안되면 사이트 자체가
왜 있고 공지하나 없냐 했더니.. 갑자기 전화를 돌리더니 여직원이 받더군요.
상황얘기했더니.. 바로 연락준다고하고 10분후 처리해주더군요...
처음 전화받은 넘은 머하는 넘인지 목소리가 좀 나이좀 있는 공무원인거 같은데
모르면 처음부터 담당직원을 바꿔야지 자기 귀찮다고 와서 신청하라질않나...
그러니 공무원이 욕먹는 거에요...
암튼.. 그 후에는 결재까지 완료하면 또 등록대기 걸려있습니다.
그러면 또 전화하세요 결재 완료됐는데 가도 되냐고.. 그럼 또 확인하고
다시 연락줍니다.. 한가지 아셔야될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차량번호가 바로 나와버립니다.
직접가서 신청하면 뭐 번호를 선택할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걸 원하시면
직접 가서 신청하셔됩니다..
그리고 찾을구청으로가셔서 다른 신청서 같은거 보지말고 인터넷으로 신청하고 왔다고
하면 바로 처리해줍니다.. 임판은 떼서 가서 반납하셔야되구요...
아... 이제 다 등록하니 속은편한데...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이..ㅡ.ㅡ;;;
바로 하이패스도 가서 등록시키고 보험회사에도 전화해서 번호 넣었습니다.
블랙박스도 달았다고하니.. 19.000원 환급해주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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