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31일 오후 8시10분
하연이가 태어났습니다^^
예정일 보다 무려 3주나 먼저 태어나서
몸무게는 2.86kg의 아주 작은 여자아이..
그래서 인지 퇴원 3일만에 황달이 심해서 4일이나 혼자 입원했습니다..ㅠㅠ
아이 혼자만 입원을 해야하는거라 아내랑 집에 왔더니 아내가 아이 수건을 만지작 거리다가
손에다 큰 바늘꽂고 피를 빼는데도 웃었다면 혼자 웃더니 갑자기 얼굴을 가리고 울기시작합니다..
ㅠㅠ
아내가 이제 엄마가 됐나봅니다...
그리고 3일 후에 황달수치가 많이 떨어져서 퇴원했습니다.
하연이가 작다보니 목욕시키려면 조심스러워서 힘들게 합니다..^^
장모님, 처제, 아내까지..동원....
여자아이라고 손가락도 가늘고 깁니다..ㅎㅎㅎㅎ
목욕할때는 그리 자지러 지다가 끝나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
지금은 배꼽 뗐습니다.
아직 눈은 안보여서 가끔 사파리가 되곤합니다.
황달이 있어서 분유도 약간먹입니다만. 거의 모유를 먹입니다.
아내가 처음부터 모유먹일 생각을해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먹고 또 잡니다..
또 자고...
또 자고...
계속잡니다...ㅡ.ㅡ;;
10월이 되서야 집으로 올예정이라 주말에 한번 겨우 보는게 다네요
아직은 눈도 안보여서 초점도 안맞고...
아이를 안좋아하는편인데... 묘하게 짬날때마다 폰에 저장된 영상이나 사진보게 되네요..
아 제자식이라 그럴까요?
기고 걷고 말하기 시작하면..
본격 딸바보가 될거 같은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