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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이야기

빙판길 사고...

 작년 12월 31일 인천 처제집에 갔다가 큰집에 잠깐들러 인사만 드리고 광주로 내려오려는

일정이었는데 큰 집 3km 남기고 사고가 났습니다..

한 8년만에 사고가 난건데 하필 새차 뽑은지 2달정도밖에 안된 시점에..ㅠㅠ

뒷좌석에 하연이랑 아내가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사람은 없습니다.

하연이는 카시트에 묶어놨었구요(?)  카시트는 정말 필수니 아이 아빠님들은 꼭 카시트에 아이태우세요

아내도 제가 하두 머라고 하니까 뒷좌석에서 안전밸트를 매서 무사합니다.

아이가 칭얼댄다 밸트안하려한다 그런건 핑게일 뿐이고 정말 안전을 위해서 카시트 안전밸트는 꼭 착용하세요

 

 

블박캡쳐입니다. 좌회전 신호받고 도는데 이시점부터 미끄러지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브레이크는 밟은 상태지만

제어가 안되더군요..,블박 전용프로그램에서 속도보니 20km정도 입니다...
 

 

 

 

충돌 직전입니다.. 박을때까지 속도는 계속 20km입니다.. 노면 대충보이시죠?  ㅠㅠ

상대방 차는 타이어가 펑크가 나고 빙판길이라 차가 움직이질 않아서 저렇게 정차중이랍니다..

그래서 탑승자분들 이 다 밖으로 나가계셨구요... 운전선 문짝과 휀다를 박고 섰습니다

 

 

 

 

 

제 차 상태입니다.. 휀더 라이트 안개등 범버 등등...범버는 플라스틱 조각 깨진거 처럼 산산조각이..ㅡ.ㅡ;;

사고 나자마자 렉카차 3대 붙더군요... 오자마자 한단소리가 이 자리에서만 오늘 6번째 사고랍니다...

블박시간보면 오후 1시정도인데... 또 옆에 아파트가 보이듯이 고층이라 그늘이 져서 길이 안녹는 곳이라더군요..

근데 시청에서는 제설작업도 안한다고...

광주에서 온차라고 했더니.. 렉카차 직원들이 지들끼리 상의하더니 자기들한테 입고시키면 집까지 가져다 주겠다고

하더군요.. 제 보험회사 직원이 도착했고 하연이와 아내는 보험회사 직원차에 두고 이것저것 처리했습니다.

제가 저 사람들이 이런얘길하드라 저기다 맡겨도 되냐? 했더니 규정상 자기가 이런 저런 말해서는 안된다고 하더군요

결국에는 제가 지정 공업사로 간다고 했고 약간 렉카차 직원들하고 옥신각신하더니 견인해서 지정 공업사로

이동했습니다.. 차는 움직일수 있는 상태같아서 범버파손부위만 제거하고 광주로가서 수리하려고 했는데

해당 공업사 부장이란 사람이 가까운데도 아니고 이정도로 그냥 운행하면 휀다랑 제껴진다고 정 가져가려면 탁송시키라고

하더군요... 하필 12월31일이라 바로 작업은 안되지만 사고난게 월요일인데 목요일까지는 해줄수 있다는 말에

그냥 수리맡겼습니다. 렉카차 상황을 말하니 그런데 차 보내면 차 거지된다고 안바꿔도 될거 바꿔서 매출올린다고

절대 그런데 맡기는게 아니라고 하네요... 어찌됐든 너무 간만에 사고난거라 경황이 없어 그렇게 차를 맡기고

며칠 처제집에서 더 머물었습니다.. 차는 약속대로 목요일에 완료됐는데 늦어서 금요일 오전에 찾았습니다.

이곳 저곳 살펴봤는데 차는 잘고쳐진거 같더군요 범버에 약간의 흠집이 보였는데 컴파운드로 문질르니 없어져서

그냥 패스했습니다. 부붐값만 125만원정도 나왔는데 라이트가 HID라 라이트만 53만원 하네요..ㅠㅠ

200만 이하까지는 자기부담금 20프로라 35만원정도 냈습니다...

 

 

 

광주로 내려와서 찍은 수리완료 후 차 사진입니다.. 사진이 좀 그렇지만 휀다와 범버빼곤 누렇네요;;;

 

 

세차하고 나니 말끔합니다;;;

사고나서 고친건 아깝지만 그래도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다는것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8:2 가 나왔습니다. 제가 8이고 상대방은 안전조치 미흡으로 2가 됐구요

뭐 지금이야 그자리에 그차가 없었으면 사고가 안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인부분은 없으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줘 머...상대방 차주분도 사고 직후 제게 오셔서

자기차는 괜찮은데 이차가 견적이 많이 나올거 같다고 걱정해주시고;;

보험료할증이 얼마나 될지 걱정이긴하지만 원래 자차까지해서 50정도 내서 크게 걱정할 필욘 없다고 하더군요;;

사고란게 정말 순식간이고 이번에 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사실 이날 빨리 광주로 내려오려는데 이것저것 준비하다보니 늦어져서 조급한데 신호등까지 계속 걸려서

약간 짜증이 났거든요.. 그러다 길을보고 좀더 조심했어야되는데 순간 방심했던게 이런 사고가 터진거 같아요

사고 후 며칠간은 커브틀때마다 약간씩 움찔했는데 지금은 그나마 났네요

아내와 하연이가 다친게 없다는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또 눈소식이 있던데 모두 안전운전하시고 조심하시고 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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